브라질 우베라바에 있는 뜨리안굴로 미네이로 연방대학병원(UFTM)에서는 미숙아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조그만한 그물 침대를 설치해 미숙아 회복에 사용되고 있다.

뽈리아나 따바레스 물리 치료사는 그물 침대가 마치 아기가 어머니의 자궁에 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미숙아의 균형감각이나 보호, 감각 발달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뽈리아나는 그물 침대가 미숙아의 자세를 새롭게 재조직시켜주는데 도움이 되며 그물의 흔들림을 통해 감각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성 까를로스 연방대학(UFSCar)의 소아과에서 인턴 코스를 밟으면서 그물 침대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약 한 달 전에 미숙아 치료에 그물 침대 방법을 시도하는데 동의했다.

그러나 그는 그물 침대를 이용하는 방법은 아직 시험 단계이고 새로운 방법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결과가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몇몇 미숙아들만이 그물 침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결과가 좋아 의료팀들도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뽈리아나에 따르면 신생아들은 그물 침대에 누워서 마치 자궁 속에 있는 것처럼 상상한다고 한다고 한다. 그물 침대를 이용하고 있는 미숙아들은 회복이 빠르고 중환자실 의료진들의 처치에 반응이 빠르다.

그는 물론 그물 침대가 어머니의 품과 바꿀 수는 없으며 단지 미숙아의 어머니가 중환자실에서 아기의 치료에 동반할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미숙아들은 입원하는 동안 하루에 평균 2시간 정도 그물 침대를 사용하고 있다.

엘라이니 클레이아 (35세)는 27주만에 아기를 조산했다. 아기는 1.25kg에 37cm로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그물 침대에서 돌봐지고 있다.

처음에 이자벨라는 그물 침대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응하여 그물 침대에서 많이 움직이게 되었고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원을 옮기게 될 때 3kg이 되었다.

아직까지 그물 침대는 시험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그물 침대는 없다.

한편 히까르도 누네스 소아과 의사는 우베라바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그물 침대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그물 침대 치료는 다른 미숙아 치료법과 함께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생아에게 무조건 특별한 의료법을 도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다른 곳에서는 캥거루 엄마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치료법은 아기의 어머니나 다른 가족들이 미숙아를 몇 시간 동안 옆으로 누운 상태로 안고 지내는 것이다.

히까르도 소아과 의사는 그물 침대는 아기가 마치 어머니 자궁 안에 있는 느낌을 준다는 면에서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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